
프로야구 kt 위즈가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데스파이네가 4이닝동안 7피안타, 4볼넷, 4삼진, 3실점(3자책)으로 무너지고 실책까지 겹치며 1-4로 패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노리던 kt는 47승 1무 40패(승률 0.540)으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다행히 이날 4위 LG 트윈스(51승 1무 40패·승률 0.560)와 6위 롯데 자이언츠(44승 1무 41패·승률 0.5176)도 나란히 패해 두 팀과의 승차에는 변화가 없었다.
kt는 4위 LG를 2경기 차로 쫒고 있고 6위 롯데에 2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kt는 2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전병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먼저 2점을 내줬다.
3회에도 2사 후 허정협의 볼넷, 이지영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kt는 김혜성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kt는 6회말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과 서건창의 볼넷에 이은 김하성의 희생번트 때 네번째 투수 주권의 3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줘 3점 차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멀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한 제이미 로맥의 활약에 힘입어 10-8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