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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경남FC 상대로 선두 탈환 도전

26일 제주 유나이티드-부천FC 순연경기서 제주가 승리하며 선두자리 내줘
경남전서 승점 3점 챙겨야만 선두 탈환 가능성
리그 득점선두 안병준. 마사 앞세워 승점 3점 노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이번 주말 경남FC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에서 경남을 상대한다.

 

9승 2무 5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수원 FC는 지난 26일 치러진 K리그2 1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천FCFMF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31점(9승 4무 3패)이 된 제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수원FC는 리그 3위 대전 하나시티즌(7승 5무 4패·승점 26점)과 4위 경남(6승 7무 3패·승점 25점)에도 바짝 쫒기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선두 탈환은 물론 3위권 팀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수원FC가 상대할 경남은 최근 4연승을 거두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남은 지난 2일 리그 13라운드 FC안양 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대전(14라운드)에 3-2, 충남아산(15라운드)에 2-0, 부천FC(16라운드)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 중이다.

 

경남의 최대 강점은 백성동, 황일수, 고경민, 박기동, 네게바, 룩 등 공격옵션이 다양하고 베테랑 정혁과 장혁진이 버티는 미드필더진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23일 서울 이랜드 전에서 안병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며 4경기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FC는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최종병기’ 안병준과 외국인선수 마사가 지키는 탄탄한 미드필더진이 강점인 데다 7월 추가등록기간에 영입한 공격수 라스가 팀에 점점 녹아들고 있어 경남을 상대로 충분히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안양은 같은 날 리그 선두로 올라선 제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안양은 리그 순위가 8위로 밀려 있지만 제주 전에서 승리할 경우 중위권 진입이 가능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수원FC가 경남을 제압하고 FC안양이 제주를 꺾는다면 두 팀이 윈-윈 할 수도 있다.

 

수원FC와 FC안양이 모두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수원FC는 리그 선두에 복귀하고 FC안양은 5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는 데다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와의 승점 차를 2점까지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제주 원정에서 대패를 당한 부천FC는 30일 리그 최하위 충남아산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안산 그리너스FC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K리그1에서 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를 각각 상대한다.

 

8월에 치러진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은 이번 부산 전에서 패할 경우 최하위 인천과 승점이 같아질 수도 있는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고 인천도 상주를 꺾어야 꼴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17라운드에 리그 선두 울산 현대에 1-2로 아쉽게 패한 성남FC는 30일 포항 스틸러스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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