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명우 총장 등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 측과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인하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936/art_15990099313945_237987.jpg)
인하대학교의 한국교육 수출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으로 확대됐다.
인하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3+1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제르바이잔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국가장학생 100명을 바쿠공대와 인하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인프라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 등 4개 학과에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7년 간 교육하는 것이다. 먼저 3년 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이후 1년 간 인하대 해당 학과에서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이수해 졸업자격을 갖추면 인하대와 바쿠공대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게 되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발 및 제공, 인하대에서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바쿠공대 신규교원 추천 등을 담당하며 등록금을 포함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재원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제공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대 간 교육협력프로그램은 교육‧연구 부문에서 인하대가 국내외에서 그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미래를 이끌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는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재정지원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해 2014년부터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