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흐림동두천 6.0℃
  • 흐림강릉 9.2℃
  • 서울 7.7℃
  • 대전 8.2℃
  • 대구 10.7℃
  • 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11.4℃
  • 흐림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
  • 맑음제주 15.1℃
  • 구름조금강화 7.8℃
  • 흐림보은 9.1℃
  • 흐림금산 8.3℃
  • 구름조금강진군 13.2℃
  • 흐림경주시 10.2℃
  • 구름많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흥국생명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서 1위 확정

김연경, 이재영 쌍포 앞세워 도로공사 3-0 완파
현대건설 순위 결정전서 GS칼텍스에 1-3 역전패
준결승 전서 수도권 라이벌 흥국생명-현대건설 맞대결 성사

 

인천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을 앞세워 프로배구 컵대회 조별리그를 1위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에서 김연경(17점)과 이재영(19점) 쌍포를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이미 확정한 흥국생명은 B조 3위 도로공사를 가볍게 누르고 3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조별리그 1위를 확정, 오는 4일 조별리그 4위가 된 수원 현대건설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리베로 도수빈의 안정적인 수비와 세터 이다영의 볼배급 속에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김연경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의 중앙공격과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의 오른쪽 공격까지 가세하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스스로 추격의지를 꺾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김연경의 고공 강타가 터지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15점)과 박정아(14점)가 분전했지만 세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조직력이 살아나며 고전했다.

 

세트 후반까지 17-20으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연경은 스파이크 공격에 이어 켈시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19-20, 1점 차로 좁혔고 상대 박정아의 후위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흥국셩명은 이재영의 백어택, 루시아의 오픈 공격을 22-20으로 달아난 뒤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도로공사가 24-22로 따라붙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6-4, 서브 득점에서 4-1로 앞섰고 도로공사는 범실 23개로 자멸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1-3(25-22 18-25 13-25 20-25)으로 역전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양효진(14점)과 헬레네 루소(등록명 루소·12점), 황민경, 정지윤(이상 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23점)와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19점)를 막지 못해 조별리그 4위에 만족하며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흥국생명을 상대하게 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