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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생활방역 확대하며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 나서

정확한 마스크 착용은 개인방역의 기본, 실내·야외 활동에도 필수
많은 사람 모이는 공간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하고 거리 두기 철저해야
수원시, 공원 내 음주·취식 예방활동 등 방역사각지대 줄이기 적극 노력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됐지만 그만큼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무기는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나와 우리, 공동체 모두를 지키는 생활 방역 수칙과 수원시의 노력을 알아본다.

 

◇ 방역 생활화로 코로나19 ‘OUT’

 

마스크 착용은 기본 중 기본 = 가장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마스크는 제대로 쓰지 않으면 감염 예방에 효과가 없다고 한다. 입만 가리고 코를 노출하거나 턱에 걸치는 마스크 착용 등은 모두 코와 입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손으로 마스크 겉면을 만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야외에서도 마스크는 필수 = 2m 거리를 확보하기 힘든 경우 야외라도 당연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공원 등을 산책하거나 공동주택 내 놀이터 등을 이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야외에서 조깅이나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은 서로를 위한 예의다.

 

다중이용시설에 머무는 시간 줄이기 = 다중이용시설들은 방역조치가 조정된 만큼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PC방,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집합 금지’에서 ‘집합 제한’으로 조치가 완화된 만큼 철저하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출입 명부 작성을 지켜야 한다.

 

또 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프랜차이즈 커피숍·학원·교습소·병원·요양시설 등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가 아닐 때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같은 테이블에서 자리를 띄워 앉거나 한 테이블씩 벌려 앉는 것이 좋다. 특히 포장과 배달을 적극 활용하고 식사를 동반한 행사와 모임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 안은 내가 지킨다 =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 안’ 방역도 중요하다. 장갑과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는 되도록 일회용이나 전용으로 사용해야 하며, 소독 전 깨끗한 청소와 전체 과정 중 충분한 환기가 소독 효과를 높인다. 일회용 천에 소독제를 적셔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 수도꼭지 등을 닦고 일정 시간을 두고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표면을 한 번 더 닦는 것이 좋다. 흡입 위험 때문에 소독제 분사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시한 다섯 가지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는 것, 열·기침·가래·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집 안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사람 사이 간격을 최소 1m 이상 두고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아야 한다. 세 번째는 손 씻기다.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한 뒤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손 소독제를 이용해야 한다. 네 번째는 환기다. 자연 환기할 수 있으면 창문을 항상 열어두고, 아니면 매일 2차례 이상 환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자주 연락하면서 마음은 가까이 두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하는 수원시

코로나와 관련해 최근 눈길을 끄는 광고가 있다. 수원시가 마스크를 쓴 1332명의 수원시민 사진을 모자이크한 광고 ‘마스크가 답이다’는 수원역과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 장소에 게시돼 있다. 특히 ‘마스크가 답이다’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캠페인으로 이어져 각 동 및 주민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탄1동·율천동·우만1동·영통2동 등 주민과 공직자들이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각 구와 동 단위로 총 50개 방역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7만3717곳의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지역, 복지시설, 그 밖의 공공시설 등을 방역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지정, 방역활동에 민간단체와 주민이 참여해 상가밀집지역과 주택가 취약지역, 통학로 및 학원가 등을 집중 관리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기 전부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심 속 공원관리에 중점을 뒀다. 지역 내 공원이나 놀이터, 학교 운동장 등 야외시설에서 취식과 음주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주요 공원마다 수시로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안내방송을 하고 이에 대한 현수막도 부착했다.

 

특히 질서유지 요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해 야간에 공원 내 취식·음주 행위를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과 소음이 발생하는 운동 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계도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일함으로 인해 스스로는 물론 가족까지 돌이킬 수 없는 감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모두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라며 “밀집된 장소를 피하고 완벽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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