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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연고지 악연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 첫 승 올릴까

13년 만에 성사된 매치에서 2경기 연속 패배
선수들 이번 맞대결만큼은 팬들 앙금 풀겠다며 필승 다짐

 

연고지 이전 문제로 악연이 돼 13년 만에 더비가 성사된 부천FC1995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시즌 세번째로 맞붙는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킨 부천FC는 이번 만큼은 승리를 거둬 홈 팬들의 오랜 앙금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부천FC는 19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에 제주를 상대한다.

 

17일 현재 6승 2무 11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부천FC는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더욱이 최근 5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을 정도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8경기 남긴 상황에서 부천FC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남FC(6승 9무 4패·승점 27점)와 승점 7점 차다.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5연승을 거두며 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는 부천FC로서는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부천FC가 이번 라운드에서 제주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팀 역사상 최초로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이어갈 수 있다.

 

부천FC에게 제주 전 승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의미를 갖고 있다.

 

부천을 연고지로 사용하던 제주가 갑작스럽게 연고지를 옮기면서 악연이 된 이후 13년을 기다린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것 자체가 부천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안기게 된다.

 

부천FC는 최근 성적만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번 제주전에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충남아산 전에서 퇴장당한 조범석이 복귀하고 주장 김영남은 수원FC전을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또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영찬도 복귀가 기대되고 있고 수원FC전 퇴장당한 최봉진을 대신해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영창의 활약도 주목된다.

 

부천FC가 연고지 악연 제주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리그 7위 FC안양(5승 5무 9패·승점 20점)은 19일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는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제주(11승 5무 3패·승점 38점)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그 2위 수원FC(11승 3무 5패·승점 36점)는 21일 리그 9위 충남아산과 원정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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