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의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라운드 수원FC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수원FC의 2-0 승리를 이끈 라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스는 전반 10분 정재용이 왼쪽에서 띄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5분 마사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멀티 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친 라스는 라운드 MVP는 물론 에르난데스(전남 드래곤즈),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뽑혔다.
또 라스의 쐐기골에 도움을 준 마사는 최건주(안산 그리너스FC), 김민균(서울 이랜드), 안현범(제주)과 함께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조유민(수원FC), 연제민(안산FC), 이시영(서울 이랜드)이, 골키퍼에는 박배종(수원FC)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 승리에 힘입은 수원FC는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20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안산FC가 뽑혔다.
안산FC는 지난 1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양 팀이 세 골을 주고받은 이 경기는 2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