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지방문화원 향토문화연구실적 부분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86년부터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을 개최해 향토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 향토사가의 연구의욕을 촉진하고 있다.
옹진문화원이 수상한 지방문화원 향토문화연구실적 부분은 향토사 자료의 발견, 발굴 및 기존 학설의 재해석으로 향토문화사업을 추진한 우수한 문화원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10월6일 2020년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옹진문화원은 옹진군지역의 희망과 염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담긴 옛 조상들의 다양한 소리들을 잊혀지고, 사라지기 전에 발굴·보존·개발하자는 취지에서 옹진 섬 민요집을 발간했다.
민요집은 역사적 자료 보존을 위해 녹음된 음원, 악보, 가사, 사진 등으로 구성돼 서해5도서편과 근해도서편 2권으로 발간됐다.
태동철 옹진문화원장은 “옹진의 농요, 어업요, 동요, 상례의식요 등 사라져 가는 향토문화를 현대적 기법으로 복원, 후세에 전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문화원을 새로 건립해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옹진문화를 더욱 알리는 발판으로 삼아 지역문화발전에 주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