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이 KBO를 이끌 차지 총재로 추천됐다.
KBO는 1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정지택 전 구단주 대행을 차기 총재로 추천했다.
각 구단 대표들은 올해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운찬 KBO 총재가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정 전 구단주 대행을 차기 총재로 최고 의사 기구인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두산 중공업 부회장 등을 지냈고 200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10년 이상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역임했다.
2009년 박정원 두산 구단주가 취임하고도 구단주 대행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정 전 구단주 대행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¾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1년부터 3년 임기의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한편 함께 논의한 올해 포스트시즌 운영 방안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