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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플레이오프 직행권 걸린 2위 탈환 도전

LG, 삼성, 두산, 롯데와 우천 등으로 취소된 잔여경기 진행
연승 달려야 2위 탈환 가능, 연패시 순위 추락 위험
불안한 선발진 안정 찾는 게 가장 중요

 

팀 창단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둔 kt위즈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리그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예정된 정규리그 일정 중 우천 등으로 취소된 잔여 경기 만을 남겨둔 kt는 이분 주 LG 트윈스(20일), 삼성 라이온스(21일·이상 수원), 두산 베어스(22일·서울 잠실) , 롯데 자이언츠(25일·수원) 등 4개 팀을 상대한다.

 

19일 현재 76승 1무 59패, 승률 0.563으로 리그 2위 LG(77승 3무 59패·승률 0.566)에 0.5경기 차로 뒤진 3위에 올라 있는 kt는 이번 주 4경기가 막바지 순위 싸움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9월 29일 리그 2위로 도약했던 kt는약 2주간 2위를 유지했지만 지난 주중 연패에 빠지며 16일 5위까지 추락했다가 주말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연승에 성공하며 다시 3위로 도약했다.

 

kt가 이번 주 상대할 4개 팀 중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LG와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다투는 팀이고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kt로서는 이번 주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첫 가을야구 진출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kt는 올 시즌 삼성에 11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두산에는 8승7패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지만 LG에는 7승 8패로 다소 뒤져 있다. 특히 중하위권인 롯데에 6승 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삼성을 제외하고는 편한 팀이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최근 4경기에서 6점 대가 넘는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쌓지 못했고 윌리엄 쿠에바스도 최근 3경기에서 2패에 빠지는 등 외국인 투수 듀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발 마운드가 불안해졌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도 잇따라 팀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kt로서는 불안한 선발진이 빠르게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르고 1경기는 서울 잠실에서 열려 경기간 이동 거리가 짧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또 홈런부문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한 타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가 꼭 잡아야할 삼성전을 잡고 올 시즌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LG, 두산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주말에 있는 롯데 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kt는 올 시즌 홈에서 42승 27패(승률 0.609)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주 4경기에서 3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탈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자칫 연패에 빠진다며 kt와 승차 없이 4위에 있는 키움 히어로즈(79승 1무 62패·승률 0.560), 5위 두산(74승 4무 59패·승률 0.556)에 밀릴 수도 있는 만큼 연패를 조심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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