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제63회 전국여름철 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5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종합전적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인천국제공항은 8강에서 경남 밀양시청을 3-0으로 따돌린 뒤 4강에서는 삼성생명과 접전을 펼친 끝에 3-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제1단식에서 김경태가 국군체육부대 김동욱과 팽팽한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2-1(21-19 17-21 21-19)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은 인천국제공항은 제2단식에서도 손완호가 상대 장현석을 2-0(21-10 21-16)으로 가볍게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인천국제공항은 제3복식에서 신백철-기동주 조가 국군체육부대 박병훈-최혁균 조를 세트스코어 2-1(19-21 21-18 21-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밖에 여대부 단체전 4강에서는 인천대가 한국체대와 접전 끝에 종합전적 2-3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전날 열린 남대부 단체전에서도 경희대가 4강에서 원광대에 1-3으로 져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