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4.8℃
  • 맑음서울 12.0℃
  • 맑음대전 13.9℃
  • 맑음대구 11.1℃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6℃
  • 맑음강화 9.2℃
  • 구름많음보은 10.1℃
  • 맑음금산 9.4℃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대한항공, 2연승 질주 선두와 승점 1점 차

수원 한국전력과 홈 경기서 3-0 완승
비예나 23점, 정지석 12점 활약

 

인천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23점)와 정지석(12점) 쌍포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4승 2패, 승점 12점이 된 대한항공은 1경기를 덜 치른 안산 OK저축은행(5승·승점 12점)과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역시 1경기를 덜 치른 리그 선두 의정부 KB손해보험(5승·승점 13점)와는 승점 1점 차다.

 

반면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우승팀인 한국전력은 개막 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카일 러셀(21점)과 박철우(19점)를 앞세운 한국전력과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듀스에 돌입했지만 25-25에서 정지석이 러셀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비예나가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정지석, 비예나 쌍포가 폭발하며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러셀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한국전력에 고전하며 20-22까지 끌려갔다.


비예나의 천금같은 공격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한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22-22, 동점을 만들었고 박철우의 더블 콘택트 범실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의 플레이가 더블 콘택트가 아니라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블로킹으로 봐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결정된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이후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서브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조재영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장병철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의 더블 콘택트 판정과 관련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0-3(20-25 17-25 22-25)으로 완패해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지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