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t 위즈 역대 6번째 KBO MVP, 신인왕 동시 수상 노린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괴물 신인 소형준, MVP와 신인왕 수상 유력
동시 수상시 올 시즌 KBO 16개 시상 부문 중 8개 석권
퓨처스리그서도 5개 부문 중 kt 관련 수상자 5명 배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위즈가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동시 배출에 도전한다.

 

KBO 사무국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종료 다음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112명을 대상으로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다.

 

 

현재 분위기는 kt 위즈 와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괴물 신인 투수 소형준이 가장 유력한 MVP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kt는 지난 2018년 강백호가 신인왕을 차지한 적이 있지만 MVP는 배출하지 못했다.

 

올해 kt에서 MVP와 신인왕이 동시에 배출된다면 프로야구 역사상 통산 6번째로 한 구단에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앞서 198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을 배출했고 1993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김성래(MVP)-양준혁(신인상), 2006년에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07년 두산 베어스 다니엘 리오스(MVP)-임태훈(신인상),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박병호(MVP)와 서건창(신인왕)이 수상한 바 있다.

 

 

로하스는 올 시즌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등 타자 8개 타이틀 중 4개를 휩쓸며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데뷔하자마자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려 다승 공동 7위이자 박종훈(SK 와이번스)과 더불어 토종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소형준도 무난히 신인상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로하스와 소형준이 MVP와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면 이날 시상식은 kt 위즈의 독무대가 된다.

 

kt는 이미 확정된 투수 부문(6개)과 타자 부문(8개) 등 총 14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가져갔다.

 

로하스가 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 등 4개 부문 수상을 확정했고 심우준이 도루상을, 주권이 홀드상을 받게 됐다.

 

로하스와 소형준이 MVP와 신인상을 수상하면 KBO리그 시상식 16개 부문 중 절반인 8개 부문을 kt가 가져가는 것이다.

 

퓨처스리그 시상식에서도 kt의 독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퓨처스리그 5개 부문(투수 2개, 타자 3개) 중 남부리그 수상자 명단 5개 부문 중 4개 부문이 kt와 관련있기 때문이다.

 

kt에서 활약하다 상무에 입단한 엄상백이 평균자책점상과 승리상 등 투수 부문 2개를 모두 수상하고 타율상과 홈런상은 kt 위즈 2군인 김태훈과 강민성이 각각 받는다. 

 

 

올 시즌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투수) 또는 규정타석(타자)을 채우고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뽑았다.

또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20년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국외 프로야구서 뛴 선수는 신인상 후보에서 제외했다.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2위 4점·3위 3점·4위 2점·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2위 3점·3위 1점)까지 차등 배점하고 이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MVP와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된다.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2명 이상이면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가 된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방침을 적용해 선수단과 행사 진행 관계자 등 최소 인원으로만 열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