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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K리그1 승격위한 마지막 일정

29일 수원종합운동장서 경남FC와 PO 맞대결
올 시즌 3전 전승 자신감, 떨어진 경기감각 회복이 관건
김도균 감독, “경남 상승세, 운 따르지만 자신있는 경기로 승리할 것”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수원FC가 1부리그로 가는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수원FC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PO)에서 경남FC를 상대한다.

 

수원FC는 올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1부리그(K리그1)로 직행하는 듯 했지만 시즌 막판 제주 유나이티드에 선두 자리를 빼앗기며 PO를 거쳐 K리그1 승격을 노리게 됐다.

 

수원FC는 2015년 당시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지만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로 밀려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올해까지 4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5년 만의 K리그1 승격 기회를 얻은 수원FC는 경남을 꺾고 5년 만에 1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수원FC는 올 시즌 경남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27일 4라운드에서 경남을 3-1로 제압했고 8월 29일 진행된 17라운드에서도 3-2로 승리를

거뒀으며 10월 31일 열린 2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2-1로 꺾었다.

 

수원FC는 득점(20골)과 공격포인트(24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한 ‘인민루니’ 안병준, 득점(10골)과 공격포인트(14개)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마사를 비롯해 도움 5위 말로니, 공격포인트(8개) 공동 10위 라스 등 막강 공격라인을 앞세워 경남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3위로 시즌을 마감한 뒤 준PO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따돌리고 PO에 진출했다.

 

K리그2 마지막 27라운드를 앞두고 리그 6위로 처져있던 경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전을 1-0으로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하며 준PO 진출권을 획득했다.

 

준PO에서 다시 대전을 만난 경남은 후반 17분 대전 에디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고경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승부일 경우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진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1부리그 승격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FC는 올 시즌 경남에 전승을 거뒀지만 경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운까지 따르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경남이 지난 2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어 25일 준PO를 치르고 다시 4일 만인 29일 PO를 치뤄야 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점과 경남의 살림꾼 정혁, 베테랑 수비수 배승진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수원FC에 잇점이다.

 

하지만 지난 7일 FC안양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0일 넘게 경기를 치르지 못한 수원FC는 경남 전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실전 감각을 되찾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원FC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깨우기 위해 4차례 연습경기를 펼쳤고 지난 주에는 울산으로 짧게 전지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설기현 경남 감독이 PO 직후 수원FC가 한 수 위의 팀이고 경남이 이기기 힘든 팀이라 수원FC가 1부리그에 승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맞다”며 “경남이 상승세와 운이 따르지만 올해 3전 전승을 거둔 만큼 우리의 플레이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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