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국산 공포물의 틈바구니에서 10대 감성에 호소하는 틴(Teen)영화 세 편이 나란히 선보인다.
'그놈은 멋있었다'(이하 '그놈')와 '늑대의 유혹'(이하 '늑대'), '돌려차기'가 그것.
세 작품은 애초 23일에 동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놈'이 날짜를 하루 앞당기는 등 벌써부터 눈치작전을 펴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세 작품의 흥행성적이 주목된다.
세 작품은 10대를 주로 겨냥한 만큼, 이들에게 어필하는 스타급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각 스타의 관객 동원력을 가늠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세 작품 중 '그놈'과 '늑대'는 인터넷 작가 귀여니(본명 이윤세)의 동명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그놈'= 평범한 여고생이 키 크고 잘 생기고, 싸움 잘 하며 반항 기질이 다분한 킹카 남학생에게 '찍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알콩달콩 사랑한다는 이야기.
철저하게 10대 여학생의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대리만족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송승헌이 겉으론 강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상처를 많이 간 직하고 있는 그놈 '지은성'으로 나오고, TV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정다빈이 약간은 어리버리하지만 배짱 하나만은 두둑한 여주인공 '한예원'으로 출연해 스크린에 처음 도전했다. 이환경 감독의 데뷔작. 상영시간 114분. 15세 관람가.
▲'늑대'= 지방에서 막 상경한 여학생이 서울 생활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킹카' 두 명에게 동시에 '찜' 당하고, 자존심과 사랑을 걸고 싸우는 두 남학생 사이에서 허둥대며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행복한 신데렐라가 된다는 게 기둥 줄거리.
'섹시가이', '꽃미남' 등으로 불리는 조한선과 강동원을 투톱으로 내세워 10대 여학생들을 공략한다.
조한선은 잘 생긴 데다 주먹도 세고 터프한 '반해원'으로 나오며, 강동원은 옆 학교의 짱 '정태성'으로 출연해 한 여학생을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청아가 얼굴도 별로이고 공부도 잘하지 못하지만 사려깊은 '정한경'으로 나와 두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박봉곤 가출사건'과 '키스할까요',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네 번째 영화. 상영시간 113분. 12세 관람가.
▲'돌려차기'= 국내 영화로는 드물게 태권도를 소재로 한 청춘 스포츠 성장드라마.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3류팀으로 전락한 왕년의 강호 만세고(高) 태도권부에 입단한 이 학교 '양아치' 주먹대장 용객과 그 일당이 맞고 구르고 깨지면서 태권도를 배워 전국대회에 출전해 결국 우승한다는 이야기다.
영화의 매력은 스포츠 경기 특유의 박진감과 긴박감이 넘친다는 점.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개성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적 재미중 하나다.
수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댄스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을 주연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TV 시트콤 '논스톱4'에서 꽃미남으로 나오는 현빈과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에서 1인2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조안이 가세했다.
국내 대표적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인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NDIF(New Director in Focus)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남상국 감독의 데뷔작. 상영시간 108분. 12세 관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