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군수가 1일 단식농성 중인 천막 안에서 자신의 입장 등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이재민 기자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49/art_16068081614443_66d881.jpg)
장정민 옹진군수가 영흥면 에코랜드 조성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장 군수는 1일 오전 8시 인천시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고 옹진군은 밝혔다.
장 군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어 미세먼지 등 주민피해가 막심한 영흥도에 인천시가 주민이나 군과의 협의도 없이 폐기물매립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농성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영흥도가 선정되는 과정도 투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한 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흥도 주민들로 구성된 ‘영흥면쓰레기매립지건설반대투쟁위원회’도 이날 집회와 함께 성명서를 내고 인천시를 규탄했다.
시는 의견수렴을 고의로 회피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이어 “지난 30일 옹진군에 주민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한 상태이며, 협의체가 꾸려지면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4일까지 군의 답변을 기다린 뒤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