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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한석종, K리그1에서 활동량 많은 선수 뽑혀

EPTS 기반한 2020시즌 K리그 선수들의 활동량 데이터서 경기당 평균 뛴 거리 2위
K리그2 FC안양 박요한, 시속 19.8㎞ 이상의 속력으로 뛴 거리 1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한석종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전자 장비를 통한 선수 활동량 측정 시스템인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에 기반한 2020시즌 K리그 선수들의 활동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맹은 2019시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웨어러블 EPTS 기업 ‘핏투게더’의 후원을 받아 선수들의 뛴거리와 속도 등에 관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현재 K리그1에서 8개 구단(전북, 울산, 상주, 광주, 서울, 성남, 인천, 포항), K리그2에서 7개 구단(제주, 수원FC, 대전, 안산, 부천, 안양, 충남아산) 등 총 15개 구단이 ‘핏투게더’의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연맹이 공개한 자료는 '핏투게더' 장비를 사용하는 15개 구단 소속 선수들 중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뛴 거리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HSR 거리의 경기당 평균값을 계산해 K리그1, K리그2 각각 항목별 TOP3에 오른 선수들의 데이터다.

 

한석종은 '핏투게더' 장비를 사용한 K리그1 8개 구단 선수들 중 경기당 평균 10,810m를 뛰어 손준호(전북·11,088m)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는 나상호(성남FC)가 202.63m로 김인성(울산 현대·229.94m)과 엄원상(광주FC·209.74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스프린트는 선수가 0.6초 이상의 시간 동안 시속 25.2㎞ 이상을 유지해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또 K리그2 7개 구단 선수들 중에서는 경기당 평균 뛴 거리에서 박민규(수원FC)와 바비오(부천FC)가 10,696m와 10,470m로 김영욱(제주 유나이티드·10,910m)에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횟수에서는 아코스티(FC안양)가 14.3회로 이은범(충남아산·15.6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바비오(부천FC)와 박요한(FC안양)은 각각 13.9회로 공동 3위에 자리했으며 박요한은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222.44m로 이은범(245.93m)과 박민서(충남아산·230.67m)에 이어 3위에 랭크했다.

 

시속 19.8㎞ 이상의 속력으로 뛴 거리를 의미하는 HSR(High Speed Running) 거리에서는 박요한이 934.94m로 박민서(827.92m)와 최건주(안산FC·786.4m)를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연맹은 이러한 활동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한발 더 캠페인’을 선보이며 매 라운드마다 높은 활동량 데이터를 기록한 선수들을 조명한 바 있다.

 

연맹은 90분간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역동적인 경기를 추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들보다 많이 뛰며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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