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9·등록명 요스바니)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21일 구단 SNS를 통해 “비예나가 무릎 건염과 인대 손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터키 리그에서 활약 중인 요스바니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안산 OK금융그룹에 입단해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뒤 이듬해 OK금융그룹과 재계약에 실패해 다시 트라이아웃을 통해 천안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아 2시즌 연속 국내 무대를 밟게 됐지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왼쪽 발목뼈 골절 부상을 입고 퇴출당했다.
이후 터키리그로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요스바니는 대한항공에 입단하며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요스바니는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훈련을 거친 뒤 실전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내년 1월 중순쯤에나 코트에 나설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