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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 국내 선수만으로 선두 지키기

무릎 부상 비예나와 결별, 대체선수 요스바니 합류까지 1개월 정도 소요
이번주 OK금융그룹, 우리카드와 잇따라 홈에서 맞대결
토종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 등 선전 기대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부재라는 악재를 뚫고 선두 지키기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 이어 27일  서울 우리카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1일 현재 7개 구단 모두가 16경기 씩 소화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12승 4패, 승점 33점으로 OK금융그룹(12승 4패·승점 31점)과 의정부 KB손해보험(10승 6패·승점 29점) 등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은 시즌 초부터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토종 주포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1위(56.61%), 서브에이스 3위(0.52개)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비예나를 대신해 선발 출전하고 있는 임동혁이 13경기에서 평균 14.8득점, 공격성공률 46.52%, 블로킹 0.33개, 서브 에이스 0.17개 등 비예나의 공백을 메우며 맹활약한 덕분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부상 회복이 더딘 비예나를 내보내고 2018~2019시즌 OK금융그룹에서 활약했던 쿠바 출신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9·등록명 요스바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지만 요스바니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 등 팀 합류까지 1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1월 중순 이후에나 합류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당분간 토종선수들 만으로 리그를 꾸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다행히 세터 한선수의 적절한 볼 배급에 주포 정지석과 곽승석, 임동혁이 건제하고 중앙에서도 이수황, 진성태, 진지위 등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 부상 등의 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선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 대한항공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쫒고 있는 OK금융그룹은 23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 이어 26일 의정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를 갖는다.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한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한 만큼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송명근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그 3위 KB손보(10승 6패·승점 29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전에서 패할 경우 KB손보와의 맞대결이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가 상위권 순위 싸움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OK금융그룹과 경기에 앞서 22일 리그 5위 수원 한국전력(7승 9패·승점 23점)와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전력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전력은 KB손보 전 이후 25일 대전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갖는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11승 2패·승점 32점)이 25일 대전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개막 후 10연승을 달리다가 이달 초 이재영의 고열 증세로 전력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지난 18일 화성 IBK기업은행 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인삼공사 전을 통해 다시 연승 가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리그 4위 IBK기업은행(6승 7패·승점 19점)은 23일 5위 김천 한국도로공사(5승 8패·승점 15점)와 홈에서 맞붙은 뒤 26일 리그 최하위 수원 현대건설(4승 9패·승점 12점)을 홈에서 만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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