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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지음. 한겨레신문사 펴냄.
한겨레문학상이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택한 작품. 심사위원들은 26세의 이 작가에 대해 '21세기형 신세대 작가의 출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 '21세기형 작가'는 조바심이나 기억, 우울 대신 돌발과 도발을 소설의 재료로 고르고, 잘 드는 칼 대신 커다란 믹서로 현실과 상상, 환상을 요리했다. 독특한 맛 때문인지 이 소설을 읽다보면 감각이 마비되는 느낌이다.
이 소설은 '난센스란 무엇인가?'라는 퀴즈로 시작해 '이제야 난센스를 느끼니?'라는 질문으로 끝난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쉬지 않고 달리며 '언제부터 오류투성이었습니까?' '인생이 장난같지 않냐?'는 퀴즈와 질문을 늘어놓는다.
소설이 주고싶어하는 '자유'라는 메시지는 소설에서 너무 멀리 있다. 메시지보다 작가의 '자유롭고 싶어하는' 태도가 소설의 본질에 가까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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