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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조연대, 사무처장 인사 전횡 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노조연대 “사무처장, 도 공공기관 중 가장 열악한 처우 개선 요구 외면” 주장
인사 전횡 낙하산 인사 적폐 청산, 소속 직원 처우 개선 촉구
노조원 48명 만장일치 성명서 채택 동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연대가 ‘사무처장의 인사 전횡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역지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분회와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경기도장애인체육회참여노동조합 등 도장애인체육회 노조연대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직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연대는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공공기관 중 가장 소규모 기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타 공공기관보다 임금과 복지, 기타 노동조건 등 직원의 처우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도장애인체육회 양대 노조는 내부 직원의 불만을 여러 경로를 통해 사무처장에게 전달하고 개선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조연대는 이어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사무처장에게 승진 등 직원의 처우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현 사무처장은 임기가 3년에 가까워지는 상황에도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임 사무처장들은 열악한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현 사무처장은 무사안일, 복지부동으로 일관해 기관장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노조연대는 “실제로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제외한 사무처 과장급 이상 관리자 5명 중 4명이 내부 승진이 아닌 경력직 입사로 내부 승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런 상황에 과장급 계약직의 계약 만료로 승진 기회가 생겼음에도 현 사무처장은 내부 승진이 아닌 공개채용 형식을 빌린 낙하산 인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연대는 “이같은 방침은 도장애인체육회 구성원으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의 정당한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노조연대는 더욱이 “현 사무처장이 이 문제와 관련한 노조 간부들과 면단에서 ‘경기도에 인사권이 있다’는 어불성설로 경력직 채용 결정의 책임을 경기도로 떠넘기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며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연대는 이어 “이제는 비상식적인 병폐의 고리를 끊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내부 승진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리고 상식적인 인사 운영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사무처장은 인사 전횡과 낙하산 인사 적폐를 청산하고 소속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노조연대가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 대해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30명 전원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18명 전원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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