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김단비(30·인천 신한은행)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29일 진행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 김단비가 총 20만230표 중 12,59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2013~2014시즌 처음으로 최다 득표를 얻었던 김단비는 2016~2017시즌부터 5년 연속 올스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팬의 지지를 얻었으며 역대 최다인 6차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2위는 1만179표를 획득한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이 차지했고 3위는 강이슬(하나원큐·1만174표)이 자리했다.
이번에 선정된 20명의 올스타 중 팀 별로는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소희, 김진영(이상 부산 BNK), 한엄지(신한은행), 심성영(청주 KB), 김단비(삼성생명)는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안덕수 KB 감독이 이끄는 핑크스타에는 김단비, 이경은, 한채진, 한엄지(이상 신한은행) 박지현, 김정은(이상 아산 우리은행) 박지수(KB), 김한별, 김단비(이상 삼성생명) 고아라(하나원큐)가 선정됐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지휘하는 블루스타에는 신지현, 강이슬(이상 하나원큐), 김소니아(우리은행), 강아정, 심성영(이상 KB), 윤예빈,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구슬, 이소희, 김진영(이상 BNK)이 뽑혔다.
올스타 선수들은 30일∼내년 1월 4일 사이 각 팀 경기 하프타임에 열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는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WKBL은 올스타전 미개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스타 휴식기 동안 ‘올스타 TV’를 마련해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