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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첫 풀타임 출장에도 불구 팀은 세비야에 패배

전반에만 3골 실점하며 무너져...
이강인 첫 풀타임에도 불구 날카로운 왼발로 팀 공격 이끌어
후반 83분 결정적 기회 맞았으나 아쉽게 선방에 막혀

 

스페인 프로축구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코파 델 레이 16강 세비야전에 첫 풀타임 출장했으나 팀은 0-3으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28일(한국시간) 오전 3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발렌시아는 주전 공격수 막시 고메스와 케빈 가메이로, 팀의 에이스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주장이자 주전 측면 수비수 호세 가야 등 주전 선수들을 제외, 비주전 선수들로 이뤄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강인은 루벤 소브리노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반면 세비야는 공격수 헤수스 수소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등 주전 선수를 대거 기용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라인업을 통해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첫 골을 기록한 팀은 세비야였다. 경기 초반부터 발렌시아를 물아 붙인 세비야는 전반 20분 마르코스 아쿠냐의 코너킥을 장신 공격수 루크 데 용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갈랐다.

 

첫 골이 터진 이후에도 세비야의 맹공은 이어졌다. 헤수스 수소의 땅볼 패스를 받은 루크 데 용이 오른발을 이용해 득점하며 세비야는 전반 33분 2-0을 만들었다.

 

전반 38분 발렌시아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걷어낸 공이 세비야의 미드필더 라키티치에게 향했고, 라키티치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전 역시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세비야가 경기를 주도하고, 발렌시아는 적은 기회만을 얻었다. 결국 전반전 실점한 3골을 좁히지 못하고 3-0으로 패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를 이용해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다. 투톱 자원으로 출전한 이강인은 아래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했다.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지휘하며 좋은 기회도 얻었다.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세비야의 골키퍼 야신 부누에 막혔다. 후반 83분 알렉스 블랑코가 머리로 내준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잡아둔 뒤 원바운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강인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하비 가르시아 감독 밑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강인은 첫 풀타임 출장임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왼발을 보여줬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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