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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GS칼텍스에 0-3 셧아웃 패배로 2연패

김연경, 고군분투에도 팀은 패
완전체 전력에도 2연패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펼쳐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는 1위와 2위 라이벌 경기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GS칼텍스는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에 대항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유일한 팀이라 평가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4번의 맞대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우세가 점쳐졌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루나를 출격시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1세트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에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시도한 공격은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막혔고, 잦은 실수로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더블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수비까지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역전을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1-25 14점 차로 패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1세트부터 고전하던 이재영은 여전히 부진했고, 세터들 역시 흔들리면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GS칼텍스는 복귀한 강소휘가 활약한데 이어 이소영, 김유리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분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결국 흥국생명은 19-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흥국생명은 추격을 위해 노력했다.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경기 처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GS칼텍스 러츠와 강소휘에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3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부진하던 이재영이 부활하면서 16-16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동점 이후 5연속 실점하며 흥국생명은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끝내 19-25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전 패배로 시즌 두 번째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2연패 당한 첫 번째와 달리 이번 2연패는 완전체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겪는 것이라 흥국생명의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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