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인천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 사진 = 셀트리온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8/art_16140540274839_3b0a78.jpg)
셀트리온이 올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후속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급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491억 원, 영업이익 7121억 원, 영업이익률 38.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3.9%, 영업이익은 88.4% 증가해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 4987억 원, 영업이익 16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3%, 영업익은 44.3%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공급량이 늘어난 것과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 효율성이 개선된 것이 실적 향상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력 제품군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미국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11.8%, 트룩시마 19.8%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를 판매 승인 받고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추가 확보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인 램시마SC가 올해 2월 캐나다 판매 승인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7월 연구센터와 2023년 5월 제3공장 각각 준공 등 대량의 생산능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 신규 공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