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인천바이오산업 다각적인 지원방안 필요하다

한은 인천본부 자료...해외기업 유치 및 시장경쟁 선도 위한 전문부서 필요

 한은인천본부가 인천바이오산업에 대한 특징 및 문제점을 시사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바이오산업이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뒤 대기업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생산 부문에서는 2014년 5781억 원에서 2019년 2조4501억 원 수준으로 323.9% 성장했다. 내수보다는 수출액(97.5%)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국 약 18.9%에 달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 부문에서도 인천의 바이오산업 인력은 2014년말 기준 총 2791명에서 2019년말 5299명으로 89.9% 늘어나 전국 평균 증가율(29.9%)을 크게 상회하며 전국 바이오산업 인력의 10.8%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 부문은 2014년 7912억 원에서 2019년 4141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향후 제조사의 공장 증설(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증설, 셀트리온 제3공장 증설, 동아쏘시오그룹의 동아ST 생산시설)계획에 따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산업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고령화 등으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확대하며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산업은 우수한 물류 인프라 및 정책적 지원, 글로벌 수준의 앵커기업을 앞세운 세계최대의 의약품 생산능력, 자생적 민간지원 서비스 등의 강점을 내세워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국내·외 타 클러스터 대비 소수의 중소·벤처기업, 불리한 창업여건, 미흡한 산·학·연 연계 활동, 기타 바이오산업의 낮은 경쟁력, 정부의 지원부족 등 문제점을 안고 있어 더욱 고도화된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하기에는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확대 조성과 더불어'바이오 뉴딜'이라는 중장기적 시각의 총체적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시가 제시하고 있는 주요사항은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VC 등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노력 지속 ▲관련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 및 대학교 유치 ▲화학·식품·에너지 등의 기타 바이오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인천 경제자유구역 특수성 활용 해외기업 유치 등이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지방정부의 지원 아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돼왔으나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 정책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은인천본부 연구관은 "인천은 현재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두 곳에서 바이오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전담부서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