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1/art_16158646476911_3f629b.jpg)
인천시는 올해 모두 1430억 원을 들여 농축산업 도약을 위한 14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농업경영안정 및 육성 ▲농식품산업 전략육성 ▲축산경쟁력 강화 ▲시민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환경 조성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등 5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청년후계농업인을 선발해 젊고 참신한 청년 농업인들이 미래의 주요 농업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농정착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23명을 비롯해 2025년까지 250명을 발굴·육성해 미래 인천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농촌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환경·여건조성 및 농촌관광활성화 등 19개 사업에 133억15000만 원을 투입한다. 경지정리, 방조제 개·보수, 용·배수로 보강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농촌체험마을지원, 농어촌민박운영자 홍보·교육지원, 민박시설개선, 농촌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농촌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신규 사업자의 연착륙을 위한 가교역할로 농촌융복합산업 핵심 경영체 39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강화군에 15ha규모의 친환경농업단지를 신규로 조성,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을 실현하고 스마트팜 확산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경쟁력 강화에도 60억100만 원을 지원하고 특히 신 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자연순환농업 확충, 가축사육 환경개선 등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 축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반복되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방역시설을 지원하고 백신 관리 및 차단방역을 강화,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앞으로 농·축산분야 자체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실효성이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일몰)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 먹거리산업의 생산과 소비활동을 병행한 유통분야 사업의 확대지원으로 지역 농·축산업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외 농업환경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식량안보기반 구축 및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 농가중심의 가축질병 예방활동 추진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지원을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