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대 일 비대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인하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581622054_301f54.jpg)
인하대학교가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다음달 경기도 김포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첫 일대 일 멘토링을 시작한다.
최근 인하대는 기존 인천지역에서만 진행하던 멘토링을 인근으로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 초·중생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달 서울시교육청과 맺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규교육과정과 방과 후 보충지도를, 김포시와는 일대 일 비대면 멘토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김포시와의 사업을 위해 최근 재학생 멘토 20명을 선발했다. 김포시가 선발한 멘티 20명과 과목, 분야, 장소를 고려해 일대 일로 매칭할 예정이다.
멘토들은 5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학습지도, 예체능, 진로탐색, 돌봄교실, 비교과 활동 등 교육봉사뿐 아니라 멘티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선다.
김포시 멘토로 선발된 정치외교학과 3학년 윤휘재 학생은 “김포에서 초·중·고를 졸업해 누구보다도 김포시 학생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후배들에게 자기주도 학습방법을 알려주고 동기를 부여해 학력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코로나19로 봉사활동 범위와 규모가 제한되는 여건에서도 소외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멘토링을 계속해왔다.
조명우 총장은 “김포시와 첫 일대 일 멘토링을 계기로 인하대와 김포시가 여러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하대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축적된 멘토링 노하우가 김포시 초·중·고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정서를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