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지역주민.전문가 등과 함께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 = 인천기지본부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414/art_16180345057378_058b94.jpg)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최근 시민·지자체·전문가로 구성된 ‘상설안전점검단’ 회의를 열고 LNG 저장탱크의 화재예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설안전점검단원들은 최근 증설된 저장탱크의 소화방재설비 시스템 구성 및 운영 상태 등을 중점 살펴봤다. 특히 저장탱크 상부에 설치된 불꽃감지기(FSD)와 소화설비 작동 시연을 통해 화재발생 시 화재감지 능력과 소화설비 작동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불꽃감지기는 저장탱크 등 설비지역 화재발생 시 불꽃을 감지해 화재상황을 통제소에 전송하는 장치로, 초기 대응이 중요한 화재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설비다. 소화설비는 불꽃감지기의 신호를 받아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화점에 방사,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공사는 불꽃감지기와 분말소화설비를 자동으로 연동시켜 운영함으로써 화재상황을 조기에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안전점검단원들은 “인천생산기지는 송도와 가깝기 때문에 화재감지 설비와 소화설비 등의 안전 관련 핵심시설을 꼼꼼히 점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점검 결과 저장탱크의 소화방재 시스템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상설안전점검단은 2019년 전문가, 지역주민, 유관기관(송도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지자체(인천시, 연수구)에서 추천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매 분기마다 인천LNG기지 설비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설비안전 뿐 아니라 안전문화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제안전등급심사에서 7.63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는 해외 에너지 관련 기업의 평균이 7.6, 국내 대기업이 5.78인 점을 감안할 때 안전 관련 경영시스템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국제안전등급심사는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인증 및 컨설팅업체가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안전문화 정착과 시설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안전점검과 정비를 더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기지의 안전 관련 사항을 지역주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서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