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고양시 일산 서구 자유로 도로에 떨어져 있던 쇳조각으로 인해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쯤 일산서구 법곳동 서울에서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차량 운행 중 도로에 떨어진 물체 때문에 타이어가 펑크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유로 이산포 분기점부터 파주 방향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쇳조각들을 발견해 수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대형 교통사고는 없었지만 차량 수십대의 타이어가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일산 동부와 서부, 파주 등 3개 경찰서에서 각각 10~20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쇳조각이 떨어진 구간이 길어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신고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거한 고철을 옮기는 화물차에서 쇳조각이 떨어지며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