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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서울 '최대 승부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6.9%가 몰려 있어 전국단위 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특히 수도권의 경우 유권자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상대적으로 많은 부동층으로 인해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보고 표심 확보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서울 = 후보단일화 효과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그동안 `이회창 대세론'속에서 다소 이완됐던 조직의 풀가동에 나섬으로써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노 후보가 후보단일화 효과 외에도 `낡은 정치 대 새정치'의 대결이라는 구호가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고, 386출신 의원 등 개혁성향 의원들을 집중 배치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
반면 한나라당은 노 후보의 상승세를 단일화에 따른 `반짝 장세'로 평가절하하면서 특히 민주당 강세지역인 강북지역에서 서울시의 강북개발론이 시민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개발공약과 함께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역전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인천.경기 = 후보단일화 성사 이후 노무현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어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경기지부 관계자는 27일 "단일화 성사후 경기남부 주요 도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이 후보를 10% 포인트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후보단일화로 고무된 유권자들의 정서를 투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 후보의 세대교체론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기지부 관계자는 "후보단일화의 시너지효과가 생각보다 큰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 파장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편안한 구도에서 바짝 추격받는 상황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 후보가 앞서고 있고 단일화의 후폭풍이 가라앉으면 유권자들도 '부패정권과의 단절'이라는 이성적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양당 선대위측은 국민통합 21의 등장으로 한때 흐트러진 조직의 틈새를 정비하면서 일부 탈당 당직자를 포용하고 유권자의 관심을 표로 결집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당시인 지난 21-23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전문회사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이 지역 유권자 1천21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결과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 후보 37.7%, 노 후보 37.5%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후보가 얻은 37%대의 지지율은 지난 15대 대선때 2강1중 구도속에서 이 후보가 38.7%의 득표를 하고도 패배한 사실을 감안하면 당선권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양당 경인지역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결국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을 어느 후보가 더 긍정적으로 자극하느냐가 승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에선 박상규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으로 후보단일화때문에 위축됐던 한나라당 인천 선대위가 기세를 올리는 반면 민주당 인천 선대위는 충격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측은 "민주당 중소기업특위원장과 사무총장, 특히 인천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민주당의 인천지역 축으로 활약해온 박 의원의 입당으로 인천지역 대세는 이미 기울었다"며 박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반면 민주당측은 "박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은 단일화로 일궈낸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시민들은 당을 바꾼 박 의원에게 등을 돌릴 것이므로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역풍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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