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녹색어머니연합회원을 대상으로 양성한 교통안전리더 49명이 이달 4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5월7일부터 11일까지 인천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와 협력해 녹색어머니연합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어린이교통안전 교육’은 5세부터 7세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리더가 각 반으로 방문해 ▲차도, 보도 및 신호등의 의미 알기 ▲안전한 도로 횡단법 ▲안전한 통학버스 이용법 ▲날씨와 보행안전 ▲어른과 손잡고 걷기에 대한 체험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수칙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163곳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7582명의 어린이들이 자동차와 횡단보도에 관련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 교육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돼 교통안전 습관을 익히고 자신의 위험상황을 인지, 교통사고 예방요령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두 시 교통국장은 “지난 한해 12세 이하 어린이교통사고가 489건이나 발생했고 이 중 스쿨존사고가 98.7%에 달했다”며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올해 양성된 교통안전리더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