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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구리승마장은 안돼... 다음 대회 개최지 ‘고민’

부대시설 미비, 열악한 환경 등 큰 대회 치르기 역부족
대한승마협회 "확정된 개최지 없어…지자체와 협의 중"

 

대한승마협회가 다음 승마대회 개최지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대한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6~13일 구리승마장에서 춘계승마대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연습 마장과 마방 같은 부대시설 미비뿐만 아니라 전기시설 부족 등 열악한 환경 문제가 대두됐다.

 

게다가 대회 중 내린 비로 마방 곳곳에 물이 고이는 등 문제가 발생, 많은 선수들이 기권을 하고 돌아가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구리승마장 자체가 큰 대회를 치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승마관계자 A 씨는 “말을 씻기는 수장대가 5곳만 있어 대회에 참가한 150필의 말들을 씻기기 위해 2시간여 기다려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마사도 부족하고 수장대도 부족해 메이저급의 큰 대회를 치르기엔 좁고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구리승마장은 임시 마방 110개를 설치했으나, 이마저도 개발제한구역 내 위치하고 있어 그린벨트 불법 훼손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구리시청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단속이 있었다”며 “현재 천막을 이용해 설치했던 시설물은 철거가 완료됐고, 임시 마사의 경우도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다.

 

결국, 대한승마협회는 당초 구리승마장에서 6월 7일 개최 예정이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 승마대회 일정을 7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승마협회장배 전국 승마대회와 대통령배 전국 승마대회의 개최지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승마협회 관계자는 “확정된 개최지는 없다. 현재 개최지를 두고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구리승마장은 춘계대회까지만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배 대회의 경우 구미승마장과 접촉 중이다. 상주와 장수 등 전반적으로 개최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