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자녀들이 어디에서나 수돗물을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자녀 건강한 수돗물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1일부터 오는 9월까지 인천시 전체 학교‧유치원 및 어린이집 총 2851개 교와 학생 주요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게 골자다.
또 학생가정의 수돗물 검사를 위해 검사신청을 받고 미추홀참물 과학교실을 통해 총 33개 교 237개 학급에 채수병을 나눠주고 워터코디(수돗물 검사원)가 수거해 검사하는 비대면 수돗물 검사도 같이 추진된다.
검사항목으로는 시각, 맛, 냄새 등 심미적 영향과 배관오염 및 노후 정도를 알 수 있는 탁도, 잔류염소, pH, 철, 아연 등 총 7개 항목이다.
수질 부적합에 대해서는 2차 검사와 워터닥터(배관전문관)의 배관내시경 등 배관 안전성 검사도 병행 실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배관내시경 검사결과 배관오염이 확인 된 경우 사용자가 요청하면 무료로 배관세척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대표성을 갖는 총 142개 학교에 대해 먹는물수질검사 61개 전 항목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해도 수질문제가 우려되는 학교는 현장 조사 및 수도꼭지 전수검사, 수돗물 유입·유출 수질 비교 검사와 배관내시경 등을 실시해 문제점 진단과 안전 조치도 함께 진행한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청 및 어린이집 단체 등 관‧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급식실 수돗물 및 학생 주요 이용시설의 수돗물 검사 정례화 등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수돗물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