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6일 인천시 미추홀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5일 오후 미추홀구 학익동 인주초등학교에서 6학년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달 4일과 5일 각각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방역 당국이 이들 학생이 소속된 6학년생 3개 학급 55명을 먼저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3명 가운데 5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정확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000명 가량을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방역 당국에 관련 조사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