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與 '재선 도전' 현 군수 단독 출마… 野 다수 후보군 '군수 탈환 다짐'

[2022 지방선거 시장·구청장·군수를 향해 뛰는 사람들] 양평군수 선거
더불어민주당… '재선 도전' 정동균 군수, 경쟁자 없이 독주
국민의힘… 김덕수·김승남·송만기·전진선·윤광신 등 자천타천 거론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강행 가능성 배제 못해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 중 양평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군수가 재선 성공 의지를 밝힌 가운데 4년간 기다려온 국민의힘에서 군수 자리를 탈환하겠다며 맞서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7월 말 현재 12만여 명 규모의 양평군은 도내 군 단위 지역인 가평군, 연천군과 함께 보수강세 지역으로 손꼽혀 왔지만,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군수 자리를 내준 국민의힘은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다. 각 정당마다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동균(61) 현 군수가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보수 강세인 동시에 진보진영 불모지에서 2010년 광역의원과 2016년 4.13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 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상대(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를 1%여 포인트차로 겨우 당선됐다. 삼수 뚝심의 성공이었다. 내년 선거는 그야말로 3선 군수가 될 수 있는 발판인 셈이다.

 

취임 후 군민들의 오랜 염원인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건설 확정,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확정 등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특별지원사업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공약이행률 80% 달성과 양평라온에코포레스트 조성 사업이 새로운 정책공모 2021 경기 퍼스트(FIRST)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정 군수는 대내·외적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수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에서는 김덕수(60)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김승남(64) 전 경기도의회 의원, 송만기(62) 전 양평군의회 의원, 전진선(61) 양평군의회 의장, 윤광신(66)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평군의회 의원을 지낸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은 군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군수선거 등에 출마하는 등 양평지역에서 15년간 정치활동을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야당 내 경쟁에 합류하면서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의회 의정 활동 경험을 토대로 지역과 군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남 전 도의원은 양평군의회 의장을 거쳐 도의회 의원으로서 각종 상임위 활동과 경기도연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쌓은 의정과 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지난 선거에서 군수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김 전 도의원은 “다시 한 번 군수 후보로 선택을 받아 기대와 뜻에 어긋남 없이 양평군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이번 군수 선거에서 송만기 전 군의원의 자신감은 누구보다 높다. 군수 선거에만 이번이 4번째 도전하는 송 전 군의원은 “군의회에서의 경험한 군정을 군수로서 펼쳐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세계적인 관광도시개발로 꿈의 타운 양평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진선 군의회 의장은 32년간의 경찰 공직을 마무리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입성한 양평군의회 의장인 동시에 국힘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랜 공직 경험과 정치 활동을 토대로 ‘민·관이 하나되는 양평’,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한 양평’, ‘인심 좋은 양평’을 실현하는 군수의 꿈을 이루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윤광신 전 도의원은 오로지 보수정당에서 군의회·도의회 의원 등으로 활동해 오면서 새마을지도자 양평군협의회장, 경기도새마을 수석부지회장, 바르게살기 양평군협의회장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장으로 봉사해 왔다. 윤 전 도의원은 “주인인 군민이 살맛나는 양평 건설을 위해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