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미향 국회의원(무소속·비례대표)이 구로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구로콜센터 노사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윤 의원은 지난해부터 에이스손해보험사 및 콜센터 업무의 위탁계약을 맺은 ㈜메타넷엠플랫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노동자의 건강 및 휴식권 침해 등 미흡한 산업안전보건 실태를 지적하고, 노사간 상생노력을 당부하는 등 관련 문제를 공론화했다.
또 이번 달에는 콜센터 등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책무 및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 강화 대책 마련을 위해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피해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5일 ‘구로콜센터 상담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노사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노사합의안에 따라 에이스손해보험사와 ㈜메타넷엠플랫폼은 정부의 방역지침과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향후 콜센터 집단감염 재발 방지 정책, 직원 복지 및 안전보건 환경 향상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이 도입된다.
윤 의원은 “이번 노사합의안은 에이스손해보험사와 ㈜메타넷엠플랫폼, 그리고 노동자의 동반성장을 위한 약속인 만큼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예방을 위한 사업장 지도감독과 노동자 휴식권 보장 수준을 점검해 코로나19 시대의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