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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10년의 결실'…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 출간

"원문 충실하되 참신한 용어 사용"…2023년 말 완역본 발간

 

대한성서공회는 젊은 세대가 쉽게 이해하면서도 우리말 어법에 충실히 번역한 '새한글성경 신약과 시편'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새한글성경은 2011년 번역 작업에 대한 원칙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 각 교단의 젊은 성서학자와 국어학자들이 번역 작업에 대거 참여해 나온 첫 결과물이다.

 

대한성서공회에 따르면 새한글성경은 원문이 긴 문장은 여러 문장으로 짧게 나눠 번역했고, 원문의 문학적 특징을 최대한 살려 우리말로 옮겼다.

 

예수의 말은 격식체인 '하십시오체'를 사용했고, 기도나 개인에게 하는 말은 '해요체'와 친밀한 어투로 표현했다.

 

또 과거에 통용됐으나 현재 널리 사용되지 않는 낱말은 가능한 한 요즘 세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새 낱말과 표현을 찾아서 번역했다.

 

여성이나 장애인, 환자, 특정 사회 계층의 사람을 비하하는 느낌을 주는 낱말이나 표현은 문맥에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낱말로 바꿨다.

 

 

아울러 각주는 인쇄본에서는 간결하게 쓰되, 추후 디지털 매체에서는 더 많이 자세하게 제시하기로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성경 머리말에서 "책의 제목 '새한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 어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새롭고 참신한 용어와 방식을 사용하되 성경으로서 원문에 최대한 충실한 번역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약과 시편으로 시작한 새한글성경 완역본은 2023년 말 발간될 예정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이 성경이 한국 교회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좀 더 잘 소통하는데, 또 기존 성도들이 원문의 의미를 좀 더 깊고 넓게 이해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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