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24일 최근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한 현존 제1호 벤처캐피탈에 현판을 수여하고 (사)인천벤처기업협회, (사)인천유망기업연합회, (특)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정부 최초 기금으로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사업 시행 후 벤처투자생태계가 구축되고 2011년 이후 10년 만에 VC를 유치, 현존하는 제1호 VC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사에 현판을 수여하고 올해 8월 강남에서 인천으로 이전한 AC ㈜탭엔젤파트너스사에도 표창패 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VC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특화된 기관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1400억 원으로 모두 25개 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인천시, 벤처, 유망, 여성경제인 인천지회, 센터가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조합의 출자 참여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함으로써 관내 투자생태계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각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올해 11월 결성을 완료한 ‘인천혁신모펀드 제1호 조합’에 이어 ‘모펀드 제2호 조합’도 기업 직접 투자가 아닌 개별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는 모펀드(Fund of funds) 형식의 조합으로, 향후 4년 간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디지털·그린·바이오 등의 분야에 출자할 계획이다.
총 결성 규모는 107억 원으로 협약 체결 주체들은 향후 자금 출자뿐만 아니라 우수기업 발굴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사)인천벤처기업협회와 (사)인천유망기업연합회는 제조·마케팅 인프라를 연계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여성 경제인의 지위 향상 및 권익 보호 도모를 위해 설립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는 우수한 여성기업 발굴과 함께 창업자금 지원사업 및 전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조성규모 6000억 원 이상의 인천혁신모펀드 조성사업 외에 스타트업파크, 창업마을 드림촌, K-바이오랩허브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통해 인천의 투자환경 개선에 시가 주도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기관들이 모펀드조합 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