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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한마당축제 성황리 폐막

‘나눔’이란 주제로 6일간 열렸던 제8회 과천한마당축제가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주행사장인 한마당, 축제마당 등은 휴일을 맞아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마지막 공연인 ‘인도줄타기’ ‘이야기수레’ ‘춤추는 모자’ 등을 관람하며 하루를 즐겼다.
평일 낮에는 한산했던 먹거리장터도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재)과천한마당축제 여인국 이사장의 “올해도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속에 한마당축제 성공리에 마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짤막한 폐막사에 이어 저녁 8시30분에 시작된 폐막행사는 3분간의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어 풍물패를 앞세운 채 오색천으로 치장한 뱃놀이가 달집으로 이동했고 선미에 희망을 상징하는 소년이 든 횃불을 받아 든 여 이사장이 달집에 점화시켜 이날 폐막행사의 절정을 이뤘다.
이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몸에 붙은 액운을 쫓고 건강을 비는 불넘기와 강강술래가 진행됐다.
축제사무국이 마련한 음식을 들며 신명난 마당 뒤풀이를 한 시민들은 올해 축제의 막을 내리는 것을 아쉬워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국내외초청작을 비롯 42개 작품이 공연된 이번 한마당축제는 관내 시민뿐 아니라 서울, 경기도 등에서 총 10만여명이 관객이 과천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악산 계곡에서 열린 극단 여행자의 ‘연’은 예상외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개막전 화제를 모았던 폴란드 제8요일 극단의‘노아의 방주’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 다소 초반 예매가 부진했던 스페인 마르께니네 극단 ‘나는 원한다…(D.S.O)’는 작품성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비록 관객은 많지 않았지만 극단 노뜰의 ‘귀환’은 호평을 받았다.
작년에 한마당에서만 진행했던 각종 음악콘서트도 올해 별양동 쉼터 등에 분산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예년에 비해 축제분위기를 주도하는 젊은 관객들이 늘었다는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며 “내년에 질 높은 작품 위주로 구성해 다양한 계층을 마당극 잔치판에 불러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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