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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 '비관적'

인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전망 지수 전분기 대비 17p 떨어져

 올 1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급랭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되기 시작하던 2020년 1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11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전년 4분기 대비 –17p인 ‘72’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는 최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됐으나 새로운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수가 다시 늘면서 일상복귀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 전망은 매출, 비용, 수익, 고용 등 전 경영부문에서 전년 4분기에 이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매출 전망은 같은 기간 8p 하락한 ‘73’을 기록했고, 실질 수익 전망도 ‘73’을 보여 물가상승으로 확대된 매출 규모에 비해 유통업계의 수익 실현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 속에서 매출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운영비, 물류비, 임대비 등 경영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비용지출이 자금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가운데 편의점이 59로 가장 낮았고 대형마트 81), 슈퍼마켓 82 순이었다. 특히 편의점은 전년 4분기 85에서 무려 26p나 떨어져 심각한 매출 타격이 우려됐다.

 

업체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소비위축’(46.9%)을 꼽았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 조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하는 양상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등 경제환경 영향 등이 더해져 기본적인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체들은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차별화 경쟁력’(44.2%)이라고 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소매유통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온·오프라인 등 판매형태를 다양화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으나 위축된 소비심리가 여전히 경기 개선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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