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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해경, 박경순 경위

두 번째 시집 '이제 창문 내는 일만 남았다'

최초의 여성 해양경찰관 박경순(40) 경위가 두 번째 시집 '이제 창문 내는 일만 남았다'를 출간헀다.
이번 시집은 인천해양경찰서 경리계장인 박 경위가 지난 97년 선보인 처녀작 '새는 앉아 또 하나의 시를 쓰고' 이후 5년만에 내놓은 것.
'연안부두 연가' 연작시 10편과 '이작도 부두에서', '다시 아암도에서' 등 72편의 시를 담고 있는 시집 '이제 창문…'은 사라져 가는 인천의 체취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또 부둣가의 삶이 시 구절구절에 투영돼 바다 이미지와 조화롭게 응축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지난 86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해경에 입산한 뒤 지난 1월 경위로 승진, 해양경찰 가운데 유일한 여성 간부이기도 한 박 경위는 91년 문단에 등단했다. 최근 인하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시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불현듯 떠오르는 시상을 놓치기 아까워 항상 필기도구를 갖고 다닌다는 박 경위. 그는 "담당업무 특성상 수십억 단위의 숫자와 매일 씨름을 하다가도 창문 밖으로 노을이 아름다운 바다가 보일 때면 시는 자연스럽게 내 생활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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