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벤처코리아 2004'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외 벤처기업인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벤처기업협회가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비즈니스 프로그램, 컨퍼런스,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및 벤처기업인들이 참가하며 로버트 러플린(Robert B. Laughlin) 카이스트 총장이 '지속적인 R&D의 중요성과 벤처기업의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할 예정이다.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가 은탑산업훈장을, 인프라밸리(대표이사 최염규)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 등 53개 업체 및 19명의 유공자에게 상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에는 대학생창업 벤처기업인 버츄얼텍코리아 등 대학생 창업기업 2곳에게도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벤처사회공헌포럼에서는 협회 벤처윤리위원회 김일섭 위원장과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가 벤처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실천을 위해 100억원대의 '벤처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벤처 육성 대토론회' 등 각종 토론회와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 총회, 글로벌파트너십 프로그램 등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직접적인 상담의 장인 '트라이앵글 네트'(Tringle-Net)가 열리고 학생 벤처기업인 육성을 위해 벤처기업인과 창업대학생들간 일대일 후견인제도가 도입되며 행사기간 벤처기업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