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복지협의회와 ‘찾아가는 마음여행’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마음여행’은 코로나19 장기화가 경제적 손실과 함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해 멘탈데믹(Mental-demic)에 처한 주민들의 심리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까지 모두 20명을 모집하며 미술심리상담 자격증보유자, 관련 교육 수료자 또는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070-4550-5604)
최종 선발된 교육생들은 미술심리상담 수련과정을 거쳐 7개월 동안 ‘인천공항 마음여행단’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 사회복지 기관과 함께 정서지원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미술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공사는 전문가 코칭, 심리치료 실무과정 등 교육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비 전액 환급 및 소정의 활동 보조비를 지원하며, 향후 공사가 시행하는 정기 봉사활동과 연계해 심리치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진행 결과 지역주민 164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1200시간 이상의 미술심리 상담을 통해 91% 이상이 정서적 안정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생들이 사회복지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선순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사람과 가치를 잇다’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