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인 엄마와 딸이 함께 주말농장에서 모국의 농작물을 가꾸고 있다.[사진=중구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416/art_16502510804134_ec1454.jpg)
결혼이민자에게 모국의 농작물과 식물을 가족과 함께 직접 재배해볼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광웅)는 올해 11월까지 다문화가족 주말농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주말농장은 인천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친환경 농장고 연계한 사업으로 영종국제도시 내 운북삽소 부지에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모국의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프로그램이며,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6개국 다문화가정이 참여한다.
중국의 고수, 회향, 강낭콩, 일본의 오크라, 아오지소, 히쯔카다이콘, 브라질의 아티초크, 비트와 러시아 옥수수, 감자 등을 재배하며, 월 1회 온 가족이 참여한 활동사진을 제출해 향후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와 센터에서는 이번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활동을 도울수 있고, 가족 간 친밀감을 높여 결혼이민자들의 향수를 달래는 등 건강한 가정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향을 가지 못한 이민자들께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조모임, 자녀 코딩 교육, 발레 교육, 부모-자녀 요리활동 등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