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재개의 돛을 올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크루즈 재개를 대비하고 해양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IPA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이 끊겼으나, 최근 해외 크루즈 재개 동향을 고려해 선제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해양관광 산업의 조기 회복을 이끌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월 인천항 입항 예정인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MS Regatta호(레가타호)를 맞이하기 위해 크루즈 접안시설 정비, 유관기관 협의를 통한 원활한 입·출국 수속, 환영행사 개최 및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그간 축적된 네크워크를 적극 활용해 선사 및 여행사 대상으로 월드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실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크루즈 부두시설과 입지여건, 수도권 관광지를 적극 홍보한다는 입장이다.
크루즈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분기 제1기 서포터즈에 이어 ‘제2기 인천항 해양관광 서포터즈’를 모집·운영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크루즈 홍보관을 구축하는 등 인천항 해양관광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여객 맞춤형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광현 IPA 여객사업부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케팅 효과를 증대시키고, 크루즈 운항 재개 시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며 “선사의 애로사항과 여객의 관심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