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 도약을 위해 인천공항 및 항공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페덱스 UPS항공사 등 7개 화물항공사 및 KWE코리아, 코스모항운 등 4개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화물항공사 및 물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을 함께 기념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항공화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적 협력 방안 등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 유치, 물류인프라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및 쿨카고센터 운영 개시 등을 통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33만 톤을 처리하는 등 항공화물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인천공항은 화물항공사, 물류기업의 협업으로 코로나 확산 이후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지난해 세계 3대 공항(홍콩, 인천, 상하이 푸동)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항공사 및 물류기업 대상 인센티브 지원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 ▲항공-해운 복합물류 연계성 강화 등 전략적 화물마케팅을 통해 화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참석자들은 기업별 2021년 주요 성과 및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고, 인천공항 항공화물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공사-기업 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항공화물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글로벌 물류허브 구현 및 항공물동량 세계1위 도약을 위해 투자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