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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재개..선박 엔진수리 완료

오는 4일부터 주3회...올 1월 엔진고장으로 중단, 부품 교체

인천~제주 간 카페리 운항이 3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오는 4일부터 인천-제주 여객선 '비욘드트러스호'가 주 3회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비욘드트러스호는 취항 한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엔진 실린더 손상이 발견돼 제조사인 현대미포조선소에서 엔진 및 관련 부품의 전면 교체와 함께 성능 재점검을 받아 왔다.

 

그동안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엔진제조사인 현대중공업, 국제적 외부 전문평가기관인 노르웨이 선급, 영국의 베어링·윤활유 제조사, 선사 등이 공동으로 합동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결과 엔진고장이 내부 금속조각 유입에 의한 실린더 손상 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손상된 크랭크축·베어링 교체 ▲과열 방지를 위한 온도센서 추가 설치 ▲미정제 오일의 엔진 유입 원천차단 ▲내시경을 활용한 크랭크축 이물질 완전 제거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선급은 ▲모든 베어링에 대한 내시경 검사 ▲윤활유 공급의 적정성 여부 ▲과열 차단을 위한 온도센서 추가 설치 ▲엔진펌프 및 내부 부하 여부 등 엔진 외 기타 분야 5개 항목에 대해 추가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선사는 여객선 운항의 안전성과 충분한 항로 적응을 위해 2차례에 걸쳐 해상 시운전, 엔진 개방 및 이상 유무 검사, 울산-제주-인천항로 시범운항을 진행했다.

 

또 선박제조사 등과 공동으로 ▲엔지니어 3개월 간 상시 승선 ▲엔진 개방 점검을 통한 유사사례 방지 후속관리 실시 ▲5년 간에 걸친 정기 방선점검·특별교육 기술지원 및 선원 현장교육 강화 등 협의가 이뤄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 재개로 수도권 해상 물류수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안전운항을 위한 점검 및 사후 관리를 철저히 시행해 이용객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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