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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原·旭川市 자매결연 15년의 평가

수원시와 일본 북해도 아사히가와시(旭川市)가 1989년 10월 17일 자매도시로 결연한지 올해로써 15주년이 된다. 양시가 자매결연을 할 때만해도 한국은 군사독재정권시대를 마감하고 민주화가 태동하는 과도기적 시기였지만 일본은 훨씬 이전에 지방자치가 정착된 나라였기 때문에 양국은 물론 양시민의 정치의식과 수준은 판이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자매결연의 주역이었던 유석보(柳錫輔) 수원시장이 임명 시장인데 반해 반도도오루(坂東 徹) 아사히가와 시장은 민선이라는 점이 달랐다.
양시가 자매결연을 하기까지에는 1987년 6월 29일 창립되고, 창립된지 5개월만인 11월 6일 아사히가와 일한친선협회와 자매결연한 한일친선 수원시협회의 가교 역할이 컸다. 이후 양시간에는 많은 친선교류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교류협력사업은 수원 출신 유학생 파견사업이었다. 1989년부터 3차에 걸쳐 북해도정보처리전문학교(이사장 新谷龍一郞·학장 三浦喜多治)에 특대생으로 21명의 유학생을 보내 최첨단 정보처리교육을 이수시켰다. 뒤이어 사진, 바둑, 보이스카우트, 축구 등의 민간교류가 있었고, 공적부문에서는 자매도시 공무원 파견연수가 이루어졌다.
양시는 협정에 따라 올 4월까지 각각 10명의 공무원을 상대시에 파견해 1년 동안 한국과 일본의 행정을 비교 연수시킴으로써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공무원 파견연수는 아사히가와시의 사정으로 올해에 끝났지만 양시는 기술직 공무원의 단기 파견과 경제인단 상호 교류는 계속하기로 했다. 이렇듯 양시가 인연을 맺은지 15년 동안 민관을 포함해 1천명 이상의 인적교류가 있었다는 것도 하나의 성과지만 다양한 교류를 통한 친선과 이해 증진, 상호간의 관심과 애정을 쌓은 유무형의 공적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특히 양시를 대표하는 김용서(金容西) 수원시장과 스가하라고오이찌(菅原功一) 아사히가와 시장의 상호협력 정신과 상대 시민에 대한 극진한 애정은 가깝고도 멀다고 하는 양국간의 감정을 ‘가깝고도 절친한 관계’로 바꾸는 열쇠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양시의 관계가 보다 실질화되고, 상호 이익에 보탬이 되는 생산적 기반을 한층 굳건히 다져 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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