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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철벽마운드 ‘선봉’ 김광현이 온다

3일 한화와 홈경기 선발 나서 ‘팀 20승 이끈다’
리그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140승까지 -1
‘화려한 4월’ 최강 불펜진도 승리 받쳐

 

“화요일 김광현의 선발 투입이 가능하다. 등판하는 데 문제없다.”

 

프로야구 KBO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천 SSG랜더스가 오는 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 나선다.

 

6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전을 위해 고척으로 떠난다.

 

5월 첫째 주 SSG의 가장 큰 이슈는 팀의 간판 투수인 김광현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변수 없이 마운드가 정상 가동된다면 3일 한화전과 8일 키움전에 나설 수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그간 김광현이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리그 개막 한 달여를 앞둔 지난 3월 8일 국내로 복귀한 김광현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적응 기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광현은 4월 개막 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5월 첫 승은 김광현 개인적으로나 팀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3일 한화전에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6번째로 14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된다. 또한 이날 김광현의 승리는 곧 팀의 리그 20승 선착으로도 이어진다.

 

김광현의 활약 덕분에 팀 역시 지난 4월 성적이 화려했다. 리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개막 후 10연승을 포함해 현재까지 리그 전적 19승1무6패로 높은 승률(0.760)을 자랑한다. 팀 마운드도 평균자책점 2.85로 전체 1위다.

 

김원형 감독은 “4월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하면 다른 분들이 욕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표현은 안 하지만, 무거운 컨디션에도 어떻게든지 본인들이 경기에 나가려 한다. 이런 부분들이 팀이 하나로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생각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 그 뒤를 든든한 필승조 투수들이 떠받치기에 팀 승리는 문제없다. 다만 너무 많은 승리로 불펜들의 체력이 조금 걱정될 뿐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주 연장경기도 있다 보니 불펜들에겐 힘든 한주였다. 계산은 했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이기는 경기가 많았고, 무리하게 됐다”면서도 “그래도 연투하면 확실히 휴식을 줬다. 필승조는 1이닝 이상 던지지 않도록 했다. 큰 틀에선 선수 관리에 큰 문제가 없었다. 시즌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4월처럼 계속 잘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kt위즈는 3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수원 홈에서 3연전을 치른 뒤, 6일부터 잠실 원정에서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현재 리그전적 11승 14패로 6위(승률 0.440)에 올라있는 kt가 상위권을 바라보기 위해선 승률 5할 달성이 먼저다.

 

지난주 6경기 동안 KIA 타이거즈와 키움을 차례로 만나 3연승 포함 3승 3패를 거둔 kt는 강백호,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타선에선 황재균, 장성우, 박병호가, 마운드에선 소형준, 고영표, 엄상백 등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상대는 지난주 LG 트윈스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4연승 중인 롯데(2위·15승 1무 9패)다. 롯데는 3일 대표선발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반즈는 올 시즌 6경기(41⅓이닝)동안 5승을 거두며 다승, 평균자책점(0.65)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kt는 지난달 27일 KIA전 승리(7이닝 1실점)를 챙기며 올 시즌 4경기(26⅔이닝) 2승1패, 평균차잭첨 3.38을 기록 중인 소형준이 선발 마운드에 선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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